경기도내 착공 지연 도로 1만926개소.. 이중 83%가 10년 이상 지연"

최인진 기자 2021. 10.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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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기도내에 착공하지 못한 미집행 도로가 1만926개소로 이중 83%가 10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국민의힘)은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시설에 반영되어 있으나, 착공 하지 못한 미집행도로가 2020년 12월 기준으로 모두 1만926개소다. 이중 10년 이상 착공하지 못한 도로가 9074개소로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전체 미집행 도로를 건설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약 2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시가 1441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중 1384개소가 10년 이상 미집행 상태다. 이어 고양시 826개소, 용인시 798개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완수 의원은 “경기도에서 10년 이상 착공하지 못한 미집행 도로가 9000개소에 이르는 것은 문제”라면서 “해당 도로가 순차적으로 건설되어 도민의 교통 불편을 덜고 보다 나은 주거 환경 조성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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