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농촌유학센터, 도시-농촌 아이 인성교육의 장 인기

조영석 기자 2021. 10.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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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학생들과 농촌 아이들의 상생을 꿈꾸는 충북 단양군 농촌유학센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산위의 마을' 농촌유학센터는 지역아동 2명과 유학생 3명이 생활하며, 텃밭수업, 목공수업 등 도시지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생태 친화적 교육과 등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어 유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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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극복하는 대표적 교육 사례 주목
한드미농촌유학센터·'산위의 마을' 2곳 운영
단양 한드미 농촌유학센터의 학생들이 교내에 마련된 농지에서 농촌체험을 하고 있다.(단양군 제공)© 뉴스1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도시 학생들과 농촌 아이들의 상생을 꿈꾸는 충북 단양군 농촌유학센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단양군에 따르면 도시 아이들이 시골을 찾아 다양한 농촌체험과 자연 놀이, 생태 탐방활동 등을 경험하는 농촌체험학습센터가 스트레스 해소와 생태감수성 회복 등 인성교육의 장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는 대표적인 교육 사례로 영국 유명 방송사인 BBC에 소개됐을 만큼 우리나라의 농산어촌유학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군은 농촌유학지원 사업을 통해 '한드미농촌유학센터'와 '산위의 마을' 등 지역 2곳의 농촌유학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그 중 한드미농촌유학센터는 안 들어본 도시 학생들이 없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났다.

2007년 폐교 위기에 놓인 가곡초등학교 대곡분교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한드미 농촌유학은 올해로 15주년을 맞고 있다.

현재는 도시 유학생 46명(초등 27명, 중등 19명)과 지역아동 5명이 가곡면 한드미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역아동들에게는 도시 유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등·하교 지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농촌유학으로 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폐교를 막았을뿐만 아니라 도·농 교류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2021년 현재 가곡초등학교 본교생은 18명이지만, 한드미 유학생들이 다니는 대곡분교는 전교생이 34명으로 2007년부터 4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는 매년 외국관광객을 포함한 4만 명 이상 관광객이 한드미 마을을 찾아 농촌체험을 경험했다.

'팜스테이 최우수마을'과 '2년 연속 으뜸촌'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한 '2021년 농촌유학 수기공모전'에 한드미 농촌유학센터에서 유학 중인 유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초·중등, 학부모 부분에 6명이 당선됐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산위의 마을' 농촌유학센터는 지역아동 2명과 유학생 3명이 생활하며, 텃밭수업, 목공수업 등 도시지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생태 친화적 교육과 등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어 유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농촌유학센터는 도시아이들과 시골아이들 모두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화 프로그램도 발굴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모델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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