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밤을 뜨겁게 달구는 발레 Old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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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재촉하듯 차가운 바람이 이는 10월의 끝자락,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무용계는 오랜만에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우리나라 발레계의 양대산맥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도 이 계절을 맞아 무대 위에서 높이 뛰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국립발레단 공연에 이어 그 다음주인 29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1985년 초연 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호두까기인형' 다음으로 가장 높은 객석 유료점유율을 기록해온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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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재촉하듯 차가운 바람이 이는 10월의 끝자락,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무용계는 오랜만에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우리나라 발레계의 양대산맥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도 이 계절을 맞아 무대 위에서 높이 뛰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3대 보석으로 꼽히는 다이아몬드와 루비, 에메랄드를 발레로 표현한 작품으로 특별한 스토리라인 없이 음악과 의상, 무용수들의 동작을 통해 보석의 이미지를 표현한 세계 최초의 전막 추상 발레로 평가받는 독특한 작품이다.
2막은 붉은 열정이 도드라지는 '루비'를 콘셉트로 한다. 스트라빈스키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기상곡에 맞춰 산뜻하고 활기 넘치는 미국 발레 스타일이 돋보인다. 2막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영호와 조재혁이 협연자로 나서는데 이 부분 또한 주목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3막은 보석의 왕인 '다이아몬드'를 모티프로 순백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의 결정체를 표현한다. 조지 발란신이 유년 시절을 보낸 러시아의 황실 발레를 표현한 3막은 러시아 클래식 음악의 거장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3번과 어우러져 발레의 우아함과 황실의 위엄을 상기시킨다.
순수하고 발랄한 여인에서 사랑의 고통에 미쳐가는 비극적 여인으로 극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주인공 지젤 역은 홍향기, 한상이, 손유희 등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솔리스트들이 맡았다. 알브레히트 역에는 간토지 오콤비얀바와 이현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이동탁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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