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수술비 빚 다 갚고 먹는 첫 술입니다"..누리꾼 응원 물결

2021. 10. 18.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빚 다 갚고 처음으로 먹는 술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지난 12일 "방금 8,000만원 빌렸던 거 마지막 잔금 입금 후 집 가는 길에 사 왔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꽃길만 펼쳐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진짜 고생했다" "앞으로는 누리고 살길 바란다" 등의 댓글로 글쓴이를 응원하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00만원 빚 마지막 잔금 입금 후 먹는 조촐한 술상
누리꾼 "앞으로는 행복만 가득하길" 응원 댓글 릴레이

"2년 동안 스팸이 얼마나 먹고 싶던지…8천만 원 빚 마지막 잔금 치르고 먹는 술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빚 다 갚고 처음으로 먹는 술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지난 12일 “방금 8,000만원 빌렸던 거 마지막 잔금 입금 후 집 가는 길에 사 왔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에 차려진 조촐한 술상 위에는 김치전과 통조림 햄, 캔 맥주가 있습니다.

한 글쓴이가 '빚 다 갚고 먹는 술'이라며 공개한 술상.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그는 “2년 동안 얼마나 스팸이 먹고 싶었던지”라며 “스팸은 아니고 리챔이지만 너무 맛난다”라고 썼습니다. 이어 “김치전은 편의점 앞에 전집에서 6,000원주고 2장 샀다”며 “누군가한테는 초라한 술상이겠지만 지금 이 술상이 저한테는 제일 값지고 귀하다”며 행복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이어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극단적 선택 시도도 3번이나 했지만 죽지 않고 참 질긴 인생이었다”며 말을 이었습니다. 아프신 어머니의 수술비, 입원비, 약값을 마련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댓글로 “지금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당시엔 돈이 없어서 금융권에서 빌렸다”며 “하루에 4시간씩 자면서 대리운전과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했다. 쉬는 날 없이 일해서 2년 좀 넘게 걸려 모두 갚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글쓴이는 끝으로 “힘들고 지쳐도 언젠가는 해 뜰 날은 오더라”며 “이 글을 보는 당신도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하겠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꽃길만 펼쳐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진짜 고생했다” “앞으로는 누리고 살길 바란다” 등의 댓글로 글쓴이를 응원하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