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들락날락 500개소 조성"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2030년까지 7124억 투입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비전 선포식 모습./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18일 15분 생활권 내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 가능한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김우룡 구청장·군수협의회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부산 학교 학부모총연합회 장세진 회장, 맘카페 회원 등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조성 비전과 네이밍 발표에 이어 학부모, 맘카페 회원의 의견을 담은 '시민인터뷰' 영상 상영, 시의회·교육청·지역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등 순으로 진행했다.

부산시는 아이와 부모가 생활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공간 확충을 위해 기존 공공시설물 및 민간시설을 활용한다.

먼저 부산시청 1층에 조성 중인 열린 도서관의 기능을 확장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7124억원을 투입, 총 500개소를 조성해 어린이 문화서비스 시설 거리를 단축할 계획이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은 집에서 차량으로 15분 내 이용 가능한 거점형과 도보로 15분 내 이용 가능한 생활밀착형으로 구분해 설치한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내에는 도서관 기능에 디지털 기기를 결합한 체험관과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한 전시관, 인공지능(AI) 활용 영어교육 등이 가능한 학습관, 부모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대학과 연계해 독서, 체험·공연, 교육·상담, 가족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에서 어린이들이 혁신기술 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가지고 부모와의 소통도 활발하게 하길 바란다"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15분 생활권 도시를 구체화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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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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