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얀센 '부스터샷' 계획 지시.. 110만명 이상 추가 접종할 듯

박희준 2021. 10. 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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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이 접종 2달 후 코로나19 예방효과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오전 참모회의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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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얀센 백신이 접종 2달 후 코로나19 예방효과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110만명 이상이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오전 참모회의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는 얀센 백신의 효과가 5개월만에 88%에서 3%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미국 전문가들이 얀센 접종 2달 후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얀센 백신의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예방효과가 지난 3월 88%였으나 지난 8월 3%로 급락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얀센 백신으로 접종한 인원은 이날 0시 기준으로 146만9239명에 이른다. 이 중 두달 전인 지난 8월18일까지 얀센 백신을 접종해 부스터샷이 필요한 대상은 112만9778명이다.
얀센 백신. 뉴시스
우리나라는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지난 5월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에서 얀센 100만회를 공급받아 현역군인과 30세 이상 예비군 및 민방위 등 군 관련 종사자를 중심으로 접종했다. 당시 굳건한 한미동맹의 성과물로 발표됐으나 일부에서는 유통기한 만료를 앞둔 얀센 백신의 재고처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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