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네임' 김진민 감독 "♥김여진 내 약점 잘 알아 조언 많이줘" [EN:인터뷰③]

박정민 2021. 10. 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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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아내 김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냐고 묻자 김진민 감독은 "아무래도 직업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서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저는 주로 물어보는게 배우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물어본다. 저는 연출이다 보니까 어떤 배우를 선택한 다음에 물어본다. 보통 누구 누구 하기로 했는데 어떨 것 같아 이런 식으로 질문한다. 작품이 결과로 나왔을 때도 있는데 배우가 힘들어 보이면 물어보는 것 같다. 배우 포지션에서 감독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물어보니까 현장에서 많이 도움이 된다. 여자 배우들에게 친절하지 못해서 제 약점을 비교적 잘 알고 있어서 어떤 조언도 많이 해주는 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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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김진민 감독이 아내이자 배우인 김여진이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김진민 감독은 10월 18일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 인터뷰에서 주변 반응,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아내 김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냐고 묻자 김진민 감독은 "아무래도 직업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서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저는 주로 물어보는게 배우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물어본다. 저는 연출이다 보니까 어떤 배우를 선택한 다음에 물어본다. 보통 누구 누구 하기로 했는데 어떨 것 같아 이런 식으로 질문한다. 작품이 결과로 나왔을 때도 있는데 배우가 힘들어 보이면 물어보는 것 같다. 배우 포지션에서 감독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물어보니까 현장에서 많이 도움이 된다. 여자 배우들에게 친절하지 못해서 제 약점을 비교적 잘 알고 있어서 어떤 조언도 많이 해주는 편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엔 별로 조언을 못 받았다. 배우들의 조합에 대해 기대가 된다고 하더라. 아는 배우들이 꽤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지나가는 말로 해줬다"고 덧붙였다.

도강재 역을 맡은 장률을 향한 스포트라이트도 엄청나다. 김진민 감독은 "장률 씨는 앞선 작품에서 아주 작은 역할로 같이 했었다. 그땐 능력치가 많이 안 나온다고 생각했다. 다시는 보지 말자고 했는데 어느 날 보니까 연극 무대에도 열심히 서고 나름 많은 사람들이 그 배우를 주목하고 있더라. 마지막에 저 사람도 날 만나서 안 됐을 수 있으니까 반신반의했다. 안재현이랑 동갑이어서 조금 덜 스트레스를 받고 그 친구도 여기저기 어울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제 콘셉트는 그 친구를 건드리지 않고 어떻게 하나 보자 싶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본인 덕분이다"고 전했다.

필도 역의 안보현에 대해서는 "배우 자체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더라. 역할에 호기심이 있는 것 같아서 같이 하고 싶었다. 현장에서는 연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준비를 착실하게 하는 굉장히 열심히 탐구하는 학생 같은 배우라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소통도 많이 했다. 태도가 좋은 배우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무진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희순에 대해서는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배우다. 제가 작업을 의뢰한 건 처음이다. 생각보다 제가 더 배울 점이 많았다. 저런 내공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집중력, 던져내는 힘에 대해서 많이 잘했다 하면서 찍었다. 저로선 행운이었다. 젊은 배우들과 같이 훈련하고 그랬던 게 팀워크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소희 씨가 서운할 수 있지만 숨은 공을 꼽자면 박희순 씨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희생을 많이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진민 감독은 '개와 늑대의 시간'(MBC) 넷플릭스 '인간수업'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했다. '문제작'으로 분류될 수 있는 작품에 캐스팅되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고 묻자 김 감독은 "저도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은데 아무도 대본을 안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게 보이는 것 같다. 작품을 재미있다 없다로 선택하진 않는다. 작가님이 이걸 왜 썼지 생각하면서 잡다 보니 문제작이더라. 그런 작품들에 에너지가 많다고 느끼고 그게 저를 만나서 잘 만들어지면 좋다. 제 장점은 그런 작품을 겁 없이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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