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고 성적 2위 보인다..이우형 감독은 안양에 끈끈함과 멘털리티를 심었다

박준범 2021. 10. 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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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이 K리그2 2위 확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하남과 타무라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위 자리를 공고히 한 안양(승점 59)은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5)와 격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정규리그 2위는 안양 구단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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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안양 감독이 17일 서울 이랜드전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이 K리그2 2위 확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우형 감독이 안양에 ‘끈끈함’과 ‘멘털리티’를 심은 덕분이다.

이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하남과 타무라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위 자리를 공고히 한 안양(승점 59)은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5)와 격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후반 12분 레안드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하남과 타무라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승점 3을 확보했다.

잔여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3위와 4점 차. 안양은 오는 23일 35라운드에서 대전과 만난다. 맞대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2위를 확정한다. 정규리그 2위는 안양 구단 최고 성적이다. 안양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9시즌 기록한 3위다. 당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지만, 부산 아이파크에 무릎을 꿇으며 도전을 멈췄다. 그리고 지난시즌엔 9위에 머물렀다. 27경기에서 승점 25(6승7무14패) 확보에 그쳤다. 안양답지 않았다. 27골을 넣으면서 38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확연히 다르다. 34경기에서 46골 33실점이다. 득점과 실점 모두 3위로 공수 밸런스가 잘 이뤄져 있다. 무엇보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서울 이랜드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 조나탄 모야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명단 제외됐으나, 2골을 뽑아냈다. 5년 만에 안양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이 빠르게 팀을 잘 다졌다. 그가 “안양은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조직력을 바탕으로 끈끈함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돌아본 이유다.

안양은 큰 흔들림 없이 순항하고 있다.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 중이다. 2연패가 2번 있었을 뿐, 긴 연패가 없었다. 반대로 5연승과 3연승을 한 차례씩 했고, 8경기 무패(5승3무) 행진을 달린 적도 있다. 이 감독은 “팀이 전체적으로 안정화가 됐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예전의 안양이 아니라는 생각하는 거 같다. 쉽게 지지 않는 멘털적으로 강해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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