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반환됐던 한미약품 '당뇨치료제'..의학 저널에서 "심혈관계 안전성 확인"

김명지 기자 2021. 10. 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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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128940)의 당뇨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국제 의학 전문 학술지 '랜싯(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10월호에 등재됐다고 회사 측이 18일 밝혔다.

이번에 랜싯에 등재된 논문은 사노피가 기술 반환 직전까지 진행했던 글로벌 3상(28여개국 4076여명 환자 대상) 내용을 활용해, 2형 당뇨병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에페글레나타이드)가 당뇨 환자의 심혈관 사망·심근경색·뇌졸중(3-point MACE)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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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저널 랜싯 게재된 논문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3상 심혈관계 안전성 활용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128940)의 당뇨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국제 의학 전문 학술지 ‘랜싯(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10월호에 등재됐다고 회사 측이 18일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 당뇨 신약 후보물질로 당뇨 환자들이 하루에 한번 맞는 인슐린 치료제를 일주일에 한번만 맞아도 되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물질은 지난 2015년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에 약 5조원 규모로 기술 수출되면서 주목을 받았으나, 5년 만인 지난 2020년 반환됐다.

이번에 랜싯에 등재된 논문은 사노피가 기술 반환 직전까지 진행했던 글로벌 3상(28여개국 4076여명 환자 대상) 내용을 활용해, 2형 당뇨병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에페글레나타이드)가 당뇨 환자의 심혈관 사망·심근경색·뇌졸중(3-point MACE)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영국 글래스고대 나비드 사타 교수팀은 올해 6월까지 발표된 주요 논문을 바탕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분석했는데,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임상3상 결과가 분석 데이터에 포함된 것이다. 그 결과 GLP-1 수용체 작용제를 투여하면 당뇨 환자들기 심부전으로 병원에 입원할 확률도 11% 줄어든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밖에 주 1회만 투여해도 하루 1회씩 투여해야 하는 치료제와 거의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도 확인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혈당과 혈압 조절, 체중 감소 등 이점과 심혈관계 안전성을 확보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혁신 창출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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