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아프간 특별기여자 대상 2차 의료지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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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국내에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 대한 2차 의료지원을 7일과 8일 진행했다.
의료진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파견해 의료서비스가 절실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펼쳤다.
고대의료원은 의료지원단 파견 외에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환자 2명을 14일 안암병원 국제진료센터로 전원시켜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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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자 2명, 안암병원으로 전원해 진료 시행
의료진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파견해 의료서비스가 절실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펼쳤다. 이번 의료지원은 9월에 이은 두 번째 활동이다.
이번에 파견된 의료지원단은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 치과 최원조, 송인석 교수, 내분비내과 김지윤 교수 등을 비롯해 간호사, 치위생사, 방사선사, 사회복지사 등 16명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지원 활동에는 고대의료원이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지원으로 5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CT검진버스와 동국생명과학에서 제공한 AI 진단 첨단 X-ray 장비도 투입했다.
고대의료원은 의료지원단 파견 외에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환자 2명을 14일 안암병원 국제진료센터로 전원시켜 검사를 실시했다. 유아 때부터 뇌전증을 앓아온 아동은 소아청소년과 배정혜 교수가 검사와 진료를 했고, 수년 전부터 심장이상과 부정맥을 겪고 있던 아프간 여성은 국내 부정맥 권위자인 김영훈 의무부총장이 직접 진료를 담당했다. 고대의료원은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관찰을 통해 후속 진료까지 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타인에 아픔에 공감하고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초일류 기관의 진정한 품격이라 생각한다”며 “이역만리 타국으로 피신한 상황에 질병의 고통까지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인류를 향한 생명 존중 가치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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