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윌리엄 왕자 '환경 노벨상'에 코스타리카·밀라노 등 5곳 선정

최서윤 기자 2021. 10. 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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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윈저 왕세손이 만든 환경 분야 노벨상 '어스샷(Earthshot Prize)'첫 수상 대상이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는 혁신적인 환경 문제 해법을 제시한 5곳의 수상처를 발표했다.

케임브리지 공작 윌리엄 왕세손과 영국 환경보호론자 겸 방송인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만든 어스샷은 환경 분야 노벨상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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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혁신 개발한 각 수상처에 16억원 상당 상금 지급
영국 윌리엄 왕세손. © AFP=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윈저 왕세손이 만든 환경 분야 노벨상 '어스샷(Earthshot Prize)'첫 수상 대상이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는 혁신적인 환경 문제 해법을 제시한 5곳의 수상처를 발표했다.

우선 국가내 삼림 보호와 지역 생태계 시스템 회복을 정책으로 내건 중미 코스타리카가 선정됐다.

농업 폐기물을 연료로 생산하는 혁신 기술을 발표한 인도의 환경단체 다카차르(Takachar)도 꼽혔다. 기기를 트랙터에 부착, 매연 배출을 최대 98% 줄이는 효과도 있다.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의 관광 명소 코랄 비타는 산호를 육지에서 먼저 재배한 다음 고갈된 수중 암초에 다시 심는 방법으로 생태계 복원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도시 밀라노는 레스토랑이나 슈퍼마켓에서 버려질 수 있는 식재료를 필요한 것에 보내 음식 낭비를 줄이는 시스템 '푸드 허브'를 개발했다.

마지막으로, AEM 일렉트로라이저를 개발한 태국과 독일, 이탈리아 합작 그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EM 일렉트로라이저는 재생에너지를 수소가스로 변환하는 기계다.

윌리엄 왕세손은 시상식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의 행동이 지구의 새천년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임브리지 공작 윌리엄 왕세손과 영국 환경보호론자 겸 방송인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만든 어스샷은 환경 분야 노벨상으로 불린다. 현재 지구가 직면한 가장 극심한 환경 문제들에 대한 혁신적 해결책 마련을 고무시킨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상금은 각각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 상당으로, 수상 기관들은 모두 상금을 전문기술지원 역량에 투입해 혁신을 극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은 최근 BBC 인터뷰에서 억만장자들의 민간 우주여행 개발 경쟁에 대해 "우주 여행으로 인한 탄소 배출에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다음 정착지를 찾는 대신 지구를 고치는 데 전념하라"고 꼬집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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