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한국문화원, 한글날 맞아 말하기 대회와 쓰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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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은 9일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터키 현지인을 대사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예쁜 한글 쓰기 대회를 개최했다.
박기홍 문화원장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인기로 한국 문화와 한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 때에 한글날을 맞아 진행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예쁜 한글 쓰기 대회에서 한글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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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에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내가 좋아하는 한국어를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22명의 참가자가 실력을 겨루었다. 세종학당 졸업생, 한국어문학과 재학생,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한 직장인 및 대학원생 등이 참가했다. ‘옷’이라는 글자가 두 팔을 벌린 사람처럼 보였다는 한글의 첫인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이렘 에르센(IREM ERSEN)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렘씨는 상대방의 평안을 기원하는 ‘안녕’이라는 인사말의 뜻을 깨닫게 된 순간과 ‘아쉽다’라는 단어가 터키어에 없어 아쉬운 일이 자주 일어나는 일상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기 곤란했던 순간 등에 대해 말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후에 열린 예쁜 한글 쓰기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다. 다양한 종이와 도구를 활용한 한글 캘리그라피 경연대회이다. 36명의 참가자들이 주터키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한글로 쓰고 3명의 심사위원에게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에다 클르츠(EDA KILINC)씨가 받았다.
박기홍 문화원장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인기로 한국 문화와 한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 때에 한글날을 맞아 진행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예쁜 한글 쓰기 대회에서 한글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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