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대 이끄는 이적생들, ATL의 여름 선택은 옳았다

안형준 2021. 10. 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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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의 선택은 옳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일찌감치 아쿠나를 잃었고 포스트시즌 시작 직후 솔레어까지 잃었지만 애틀랜타는 여름의 완벽했던 선택 덕분에 여전히 타선의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과연 애틀랜타 이적생들의 맹활약이 다저스타디움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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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애틀랜타의 선택은 옳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애틀랜타는 5-4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랜타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쓸어담았다.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애틀랜타는 믿는 카드였던 선발 이안 앤더슨이 1회 코리 시거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3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야구로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한 애틀랜타 입장에서 선발의 조기 강판은 뼈아팠다.

하지만 애틀랜타에는 '이적생'들이 있었다. 4회말에는 다저스 출신인 '작토버' 작 피더슨이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다저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동점 2점포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리드오프로 나선 에디 로사리오는 8회 환상적인 주루플레이로 동점에 기여했고 9회 2사 후 다저스 클로저 켄리 잰슨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도 터뜨렸다.

애틀랜타는 올시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급하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팀의 주포이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아쿠나는 애틀랜타 입장에서 대체 불가한 선수. 애틀랜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호르헤 솔레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부터 로사리오, 시카고 컵스로부터 피더슨을 영입하며 외야를 적극적으로 보강했다.

애틀랜타의 선택은 제대로 성공을 거뒀다. 세 선수 모두 전 소속팀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함께 아쿠나의 공백을 채웠다. 비록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디비전시리즈 도중 이탈했지만 솔레어는 리드오프의 새 지평을 열며 후반기 '1번 홈런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로사리오와 피더슨도 전 소속팀에서보다 확실히 오른 성적을 선보였다.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남은 두 이적생은 맹활약 중이다. 로사리오는 이날 2차전 끝내기 포함 4안타 맹타를 포함해 이번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신고했다. 포스트시즌 타율은 0.409. 비록 장타는 없지만 제대로 팀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환상의 대타'로 활약한 피더슨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기록한 5안타 중 3개가 홈런이었다. 안타를 많이 기록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 나타나 상대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한 방을 터뜨리고 있다.

일찌감치 아쿠나를 잃었고 포스트시즌 시작 직후 솔레어까지 잃었지만 애틀랜타는 여름의 완벽했던 선택 덕분에 여전히 타선의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프레디 프리먼과 아지 알비스가 주춤해도 '이적생'들의 맹활약이 이를 덮어주고 있다.

애틀랜타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쓸어담으며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과연 애틀랜타 이적생들의 맹활약이 다저스타디움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사진=왼쪽부터 작 피더슨, 에디 로사리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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