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오늘도 끝냈다..다저스에 2연승 [NLCS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애틀란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끝내기로 이겼다. 9회 2사에서 구원 등판한 켄리 잰슨 상대로 에디 로사리오가 결승타를 때렸다. 초구 커터를 건드렸고, 이 타구가 투수 뒤에 있던 유격수 코리 시거를 향해갔지만 타구가 시거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뒤로 빠졌다. 2루 주자가 들어오기에 충분한 타구였다.

애틀란타의 에디 로사리오가 7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접전이 이어졌다. 다저스가 먼저 달아나면 애틀란타가 추격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다저스가 1회 코리 시거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가자 4회초 작 피더슨이 투런 홈런으로 응수했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무키 벳츠가 볼넷 출루 이후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고의사구와 사구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먹힌 타구였지만 중견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바로 앞에 떨어지며 안타가 됐다. 달려나오던 에레디아가 바운드된 타구를 뒤로 놓치며 2루타가 됐다. 우익수 피더슨이 백업을 제대로 못했다면 타자 주자까지 들어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애틀란타는 8회 구원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를 두들겼다. 에디 로사리오가 안타로 출루한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좌익수 뜬공 때 2루까지 진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오지 알비스의 안타, 오스틴 라일리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0승 투수의 자존심을 잠시 접어두고 불펜에서 나온 우리아스는 이후 전열을 정비한 뒤 피더슨과 에히레 아드리안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균형을 지켰다. 그러나 타선이 더이상 응답하지 못했다. 이날도 다저스 타선은 답답했다. 9개의 볼넷을 얻으며 적극적으로 출루했지만, 득점 생산에는 한계가 있었다. 득점권 10타수 1안타, 잔루 10개 기록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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