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최강' 미국과 친선전 위해 출국..22·27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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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의 2연전을 위해 현지로 떠났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해 곧장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해 본선 진출권을 따낸 여자 대표팀은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내년 1월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며 이달 A매치 기간 '최강' 미국과의 평가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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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의 2연전을 위해 현지로 떠났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해 곧장 미국으로 출국했다.
22일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27일(이상 한국시간 오전 9시)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친선경기를 위해서다.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해 본선 진출권을 따낸 여자 대표팀은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내년 1월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며 이달 A매치 기간 '최강' 미국과의 평가전을 마련했다.
벨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으로 월드컵 티켓을 따내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한국은 1975년 시작한 여자 아시안컵에서 아직 결승에도 오른 적이 없고, 2003년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여자 축구 강호들을 넘고 정상에 오르려면 강한 상대와 맞부딪치면서 기량과 조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미국은 그런 과정에 더없이 좋은 상대다.
여자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네 차례씩 우승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달리는 미국은 FIFA 랭킹 18위인 한국과의 대결에서도 10승 3무로 절대적 우위를 보인다.
우리 대표팀은 미국과의 최근 맞대결인 2019년 10월 친선경기 때 1-1 무승부로 이어진 동점 골을 터뜨린 '에이스' 지소연(첼시)을 비롯한 정예 멤버를 동원했다.
이민아의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대체 발탁됐고, 문미라(수원도시공사)가 치아 통증으로 합류하지 못해 손화연(현대제철)이 대신 나서는 등 뜻하지 않은 변화가 있었으나 주축 선수가 대부분 모였다.
미국도 메건 러피노(레인FC), 알렉스 모건(올랜도)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동메달을 따냈던 2020 도쿄올림픽 멤버가 이번 대표팀 21명 중 17명을 차지한다.
이번 한국과의 2연전은 간판 공격수로 활약해 온 칼리 로이드(뉴저지/뉴욕FC)의 은퇴 경기가 될 예정이라 미국도 남다른 각오로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이드는 A매치 314경기에 출전해 134골을 터뜨리고 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두 차례(2015·2016년) 받은 스타다. 314경기는 미국 여자 대표팀 역대 2위, 134골은 역대 3위에 해당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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