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물결' 가득한 울산 태화강 물억새

울산=장지승 기자 2021. 10. 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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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하구 하천습지 대표식물인 물억새가 장관이다.

울산시는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북구 명촌동 억새 관찰데크에서 '태화강 물억새 생태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인 태화강의 대표 생태관광자원은 봄 야생갓꽃, 여름 모감주나무꽃과 가을, 겨울 물억새 군락지를 꼽을 수 있다"며 "대규모 물억새 군락지를 체험하고 홍보해 생태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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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 11월 15일 북구 명촌동 억새 관찰데크
자연환경해설사, 태화강 습지식물 생태 현황 해설 서비스
태화강 물억새 지난 2006년 조성, 21만5,800㎡ 장관
울산 태화강 하구에 가득한 물억새. /사진제공=울산시
[서울경제]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 대표식물인 물억새가 장관이다.

울산시는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북구 명촌동 억새 관찰데크에서 ‘태화강 물억새 생태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관찰장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자연환경해설사가 방문객들에게 하천습지식물 구별하기와 식물별로 생태계 내 역할과 중요성을 알려준다. 속이 비어 있는 갈대와 달리 속이 차 있는 물억새 줄기에 비눗물을 묻혀 불어보는 체험을 한다. 이를 통해 물과 양분이 이동하는 통로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자연환경 해설사들이 내는 퀴즈를 풀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체험을 마친 방문객들은 억새 관찰길을 돌면서 물억새 군락지를 배경으로 추억 담기를 할 수 있도록 사진 명소도 운영한다.

태화강 하구 물억새 군락지는 지난 2006년 조성됐으며 면적은 21만5,800여㎡에 달한다. 도심 내 접근이 용이해 인기가 높다.

억새는 건조한 토양에 서식하는 반면 물억새는 억새와 같이 벼과식물로 물기가 있는 습지에 서식하는 식물이다. 여러해살이풀로 마디에 긴 털이 있다. 억새보다는 잎이 더 넓고 부드러운 편이며 열매 끝에 억새는 까락(꽃차례 끝에 붙은 부속체)이 있는 데 반해 물억새는 없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인 태화강의 대표 생태관광자원은 봄 야생갓꽃, 여름 모감주나무꽃과 가을, 겨울 물억새 군락지를 꼽을 수 있다”며 “대규모 물억새 군락지를 체험하고 홍보해 생태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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