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이재명 "대장동에 건설사 빠진건 안정성 때문에 그랬던 것"

자금조달이 제일 중요..대장동 사업 금융사 중심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지분배분은 컨소시엄서 결정하는 것..'특정 소수 많은 지분' 이해 안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오대일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민간사업자가 빠져있는 것에 대해 "건설사들은 불확실하고, 안정성 때문에 그랬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1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실제 사례로 보면 백운밸리사업이 비슷한 시기 추진됐는데 건설사의 자금조달이 안돼 사업이 지연됐고, 의왕시가 재정을 보증하는 상황이 왔다. 자금조달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래서 "대장동사업을 금융사 중심으로 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의 사업 파트너가 화천대유가 아닌 금융기관 컨소시엄이냐는 박의원의 질의에 "개별회사의 비중이 높다면 아마 심사에 탈락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실적이 많은 대형 금융사가 많은 점수를 받아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개발업자는 1% 지분에 숨어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 내부에 지분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는 수천억원의 자본을 투자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특정 소수가 많은 지분을 갖게 됐는지는 이해가 안된다. 당시 저희로서는 알 수 없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