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이 출연자 조롱"..KBS '딩가딩가 스튜디오' 악플 전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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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딩가딩가 스튜디오'가 자사 프로그램 출연자를 향한 악성댓글을 영상에 첨부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0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유튜브 딩가딩가 채널의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댓글 모음 영상을 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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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KBS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딩가딩가 스튜디오'가 자사 프로그램 출연자를 향한 악성댓글을 영상에 첨부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0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유튜브 딩가딩가 채널의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댓글 모음 영상을 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작성자는 "현재 KBS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딩가딩가 스튜디오'에서 연예인들에게 선넘는 비방과 조롱을 하는 댓글들을 모은 영상이 업로드돼 있다. 그리고 그 비방하는 댓글을 모아놓은 영상엔 또 다시 비방하는 댓글이 작성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청원글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재밌다는 이유로, 조회수가 잘 나온다는 이유로 사람을 마음대로 조롱하고 비방할 수는 없다. 특히 공영방송인 KBS가 이런 영상을 올리는 것은 더더욱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6월 '지디병 걸린 찬혁 댓글모음', '아이즈원 '잔소리' 댓글모음', '블러드_댓글모음_레전드' 등이다. 해당 영상들에는 "빠른 쾌유를 빈다" "음소거하고 보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음" "학예회 같다" "주연의 대환장 파티" "배경음악이 더 연기 잘하네" 등 조롱성 댓글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KBS 유튜브가 악플 모음 하네. 레전드다 진짜" "욕하라고 판 깔아주는 거 아니면 뭐냐" "공영 채널에서 이런 거 올리는 게 너무 어이가 없다" 등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관련 청원은 현재(10월 18일 오후 12시 기준) 989명의 동의를 얻었다. KBS는 이 청원이 내달 9일까지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는다면 답변을 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이에 KBS는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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