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5번째 합작포..손·케인 듀오가 득점하면 EPL 역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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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환상 듀오' 손흥민(29)과 케인(28)이 득점할 때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가 된다.
손흥민과 케인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뉴캐슬과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올 시즌이 3분의 1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걸 고려하면, 손흥민과 케인이 EPL 통산 최다 합작골 기록을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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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토트넘의 ‘환상 듀오’ 손흥민(29)과 케인(28)이 득점할 때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가 된다.
손흥민과 케인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뉴캐슬과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케인(1골1도움)과 손흥민(1골)의 활약 속에 토트넘(승점 15)도 3-2로 승리하고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개인 능력만으로도 뛰어난 공격수다. 지난 시즌 기록만 봐도 그렇다. 케인은 리그에서만 23골(14도움)로 EPL 득점과 공격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손흥민 역시 17골10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4위에 자리했다. 둘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건 공격력뿐 아니라 이타적인 플레이도 능하기 때문이다. 때론 해결사로 또 때론 조력자로 서로를 도우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둘은 지난시즌에만 무려 14골을 합작했다.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턴이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골(13골) 기록을 26년만에 다시 쓴 것이다.
그만큼 둘의 호흡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잠잠했다. 케인이 지난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겠다고 천명했으나 결과는 잔류였다. 이 여파 때문인지 케인은 좀처럼 자신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그러다 이날 케인은 후반 22분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완벽한 패스로 손흥민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은 EPL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시즌 4호골로 리그 득점 5위에 올랐다.
시동을 건 손흥민과 케인의 시선은 EPL 역대 최다 합작골로 향한다. 둘은 지금까지 35골을 함께 만들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보유한 EPL 통산 최다 합작골(36골) 기록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올 시즌이 3분의 1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걸 고려하면, 손흥민과 케인이 EPL 통산 최다 합작골 기록을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다.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넘의 최고 듀오를 넘어, EPL 올타임 최고의 콤비로의 등극을 준비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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