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석' 경기도 국정감사..여야 '대장동' 격돌

최아영 2021. 10. 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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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석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대장동 의혹을 두고 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몸통으로 지목하며 몰아붙였고, 이 후보와 민주당은 이에 반박하며 방어전을 벌였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경기도청입니다.

[앵커]

경기도 국정감사,시작부터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했다고요?

[기자]

오늘 국정감사 10시를 조금 넘겨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는데요.

이재명 지사가 답변을 얼마나 하느냐 또 여야의 질의 방식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국감 질의가 계속 끊기기 일쑤였는데요.

먼저 국민의힘 첫 주자로 나선 김도읍 의원, 이 후보를 아수라의 제왕이라며 몰아붙였습니다.

또 과거 음주운전과 형수 욕설, 여배우 스캔들 등 이 후보의 치부를 조목조목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 씨가 언급한 그분을 이 후보로 일컬으며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 가난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이라는 그분, 그러나 그분의 진면목은 권력과 돈의 교집합 꼭대기에서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을 도둑에 비유하며 맞대응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지금 '그분' 하시는데 이거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세상에 단순한 이치가 있습니다. '누가 도둑이냐' 얘기하면 장물을 가진 사람이 도둑인 게 맞습니다. (위원장님)]

[앵커]

오늘 국정감사, 역시나 대장동 의혹이 핵심으로 떠올랐죠?

[기자]

최대 쟁점은 과연 이재명 게이트냐 아니면 국민의힘 게이트냐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배임 혐의 아니면 최소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는데요.

여기에 이재명 후보의 측근이 연루된 정황을 언급하며 몰아세우기도 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을 언급한 이 후보.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반격했는데요.

대장동 사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오히려 야당 인사들이 대장동 사업으로 이득을 얻었다는 점을 내세워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앵커]

오늘 국정감사가 사실상 '이재명 청문회'라고도 불리는 만큼이 후보에게도 큰 고비가 되겠죠?

[기자]

대권가도에 타격이 될지 아니면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앞서 송영길 대표는 국감 전에 이 후보의 지사직 조기 사퇴를 권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후보, 국민에게 설명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감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의혹을 키우기보다는 정면돌파를 선택한 겁니다.

이 후보, 지금까지는 야당 공세에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야당과 충돌하기보다는 청렴성과 행정능력을 입증하는 데 오늘 국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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