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 "♥아내 김여진, 배우로서 고충 조언"

문지연 2021. 10. 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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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이 아내 김여진의 조언을 언급했다.

김진민 감독은 1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김바다 극본, 김진민 연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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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이 아내 김여진의 조언을 언급했다.

김진민 감독은 1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김바다 극본, 김진민 연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진민 감독은 아내인 김여진의 반응에 대해 "직업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서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되고, 저는 배우라는 직업의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그런 부분을 많이 본다. 작품이야 제가 김여진 씨도 배우고 저도 연출이니 작가 분들이 쓴걸 갖고 이렇다 저렇게 할 일이 없는 거 같고, 마지막에 어떤 배우를 선택을 한 다음에 저는 보통 물어본다. 하기 전에 물어보면 김여진 씨도 답하기 힘들고, 저도 그것이 저에게 영향을 미칠 걸 알아서 그런 질문도 대답이 없이 하는 편이다. 작품이 결과로 나왔을 때도 있지만, 보통 연출할 때 배우가 힘들어보이면 많이 물어본다. '배우가 이런 부분이 힘든 거 같은데, 배우 입장에서 힘들 수 있는 부분인지' 확인을 하면 완전 배우의 포지션에서 '이런 것들은 감독이 이해를 못한다. 배우는 이런 부분이 있다'고 하면 현장에 나가서 이해가 된다. 제가 난폭하다고 소문이 나서 여자 배우들에게 친절하지 못하다. 제 약점을 제가 알아서, 조언들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어 김 감독은 "이번엔 별로 많이 물어보지는 않았다. '이 배우가 이런 모습이 있더라'고 말하니까 원래 있는 배우인데 저한테 몰랐던 거라고 하더라.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가 된다고 해주고, 내부에 아는 배우들이 꽤 있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지나가는 말로 분위기 좋다더라. 이렇게 해줘서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마이 네임'은 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로, 주인공 지우로 분한 한소희가 역대급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15일 공개된 '마이 네임'은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 Patrol)에 기준, 17일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2위에 올랐고, 러시아와 덴마크 등에서도 10위권내에 안착했다. 미국에서도 6위에 오르는 등 넷플릭스가 서비스되고 있는 모든 국가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K-콘텐츠를 향한 세계의 관심을 증명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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