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개막특집①] 여자농구 전문가 16인 설문! 가장 강력한 정규리그 우승후보는?

2021-2022 여자프로농구가 10월 24일 개막해 새로운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프시즌 동안 대형 트레이드, FA 이적, 신인 선발 등을 통해 전력을 다진 6개 팀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점프볼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여자농구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점프볼 자문위원, 농구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 등 농구전문가 1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참여명단

정선민(여자농구대표팀 감독), 최윤아(여자농구대표팀 코치), 손대범, 김은혜(이상 KBSN 해설위원), 강성철, 김기웅(이상 KBSN 아나운서), 최용석(스포츠동아), 류동혁(스포츠조선), 박세운(CBS노컷뉴스), 박지혁(뉴시스), 김동찬(연합뉴스), 박진호, 박상혁(이상 루키 더 바스켓), 손동환(바스켓코리아), 서호민, 임종호(이상 점프볼).

가장 강력한 정규리그 우승후보는?

농구전문가들이 꼽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정규리그 우승후보는 청주 KB스타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FA 최대어’ 강이슬을 영입했다.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은 KB스타즈의 약점으로 꼽히는 외곽슛 문제를 단숨에 해결해줄 수 있는 카드다. 특히 KB스타즈에는 박지수라는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가 있어 강이슬과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강아정(BNK)의 보상선수로 엄서이를 데려오면서 벤치 자원까지 보강했다.

김은혜 해설위원은 “박지수의 존재만으로 우승반열에 늘 오를 수 있을 만큼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최고의 슈터 강이슬의 영입으로 내외곽을 조화와 시너지가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다. 또한 박신자컵 대회에서 보여줬던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무섭다. 특히 2년차 징크스를 벗어난 듯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허예은의 경기 조율 능력이 이번 시즌 KB스타즈만의 색깔을 잘 만들어갈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며 KB스타즈를 우승 후보로 꼽은 이유를 말했다.

박진호 기자는 KB스타즈에 대해 “선수 구성만으로 농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뼈대의 구성이 다른 팀보다 월등하다. 지난 시즌 우승권 팀들의 전력 상승 요소가 거의 없는 반면, KB스타즈는 지난 시즌보다 구성이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호민, 임종호 기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아산 우리은행을 또 다른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 사진_점프볼 DB,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