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③] '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의 확신 "남자 주인공이면 안 했을 것"

이유나 2021. 10. 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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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이 작품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으로 파격적인 설정과 완성도 높은 연출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김진민 감독이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두 번째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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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이 작품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으로 파격적인 설정과 완성도 높은 연출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김진민 감독이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두 번째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알고있지만,'에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한소희가 주인공 지우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18일 김진민 감독은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느와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감독은 "작가님이 여성 느와르를 하고 싶어하셨다. 그분이 여성을 내세운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기획했었고, 저도 이런 류의 드라마를 오래전에 해본 경험이 있어다. 만약 주인공이 남자였다면 안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은 "여자주인공은 큰 도전이었다. 여성이 하는 액션에 대한 위험성이 있었다. 현실감이 없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또 돌려 생각해보니 그런게 도전해보는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독은 "대본의 묵직함이 좋았고, 사람을 다루는 방법이 맘에 들어서 이런 글이라면 도전해볼만 하겠다 싶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보였다.

'언더커버'에서 '마이 네임'으로 제목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그 제목이 유명하기도 하고, 넷플릭스에서도 제목이 중복되는 콘텐츠가 있었다"라며 "처음에는 속된 말로 개겼다. 적절한 제목이 없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이후 작가님이 다른 제목을 가져왔는데 좀 어렵다 싶었다. 마지막에 제목을 바꾸기로 하다가 극중에서 '이름이 뭐냐'고 묻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를 찾아가는 게 큰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마이 네임'이라고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클리셰가 많다는 시청자 의견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런 의견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 언더커버물이 갈 수 있는 이야기의 구조가 굉장히 적다. 변수가 더 넣는다 해도 억지스럽고, 그걸 뺀다고 해서 굉장히 새로워지기란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저는 클래식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더커버물의 몇 가지 요소들이 있지 않나. 정체를 숨기는 것, 정체가 드러날 떄의 위기감, 그럼에도 하게 되는 선택들이 언더커버 스토리의 가장 기본요소다. 그 세 가지를 충실하게 따라갔고, 아버지와 딸의 이중 언더커버가 재밌었다"라고 작품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감독은 "그걸 풀기 위해 클리셰를 감추거나 사용했다. 그래서 당연히 진부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굳이 그 클리셰들을 배제해서 새로운 걸 하고자 하는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언더커버물의 매력을 살리고 싶었고, 배우들 각각의 스토리가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정도라면 언더커버물로서 변별력은 있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마이 네임'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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