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벌 떤 출근길..서울서 첫 서리

최준영 기자 2021. 10.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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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첫서리가 관측되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오전 출근길 시민들은 외투에 목도리까지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난주만 해도 길거리에서 반소매 옷차림의 시민들이 흔히 보였지만, 이날 오전 6시 기준 내륙 지역은 최저 영하 4도, 해안 지역은 5도 내외의 강추위가 몰아치며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밤사이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이날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첫서리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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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풀렸다 모레 또 추위

18일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첫서리가 관측되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오전 출근길 시민들은 외투에 목도리까지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난주만 해도 길거리에서 반소매 옷차림의 시민들이 흔히 보였지만, 이날 오전 6시 기준 내륙 지역은 최저 영하 4도, 해안 지역은 5도 내외의 강추위가 몰아치며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오늘(18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일부 경상 내륙, 산지 등은 0도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았고, 낮과 밤의 기온 차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오전 6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8도, 경기 수원 1.8도, 인천 4.3도, 강원 대관령 -4.2도, 대전 1.3도, 충남 천안 -1.0도, 충북 충주 -1.3도, 전북 전주 2.1도, 전남 순천 -0.9도, 대구 2.0도, 경남 거창 -1.7도 등이었다.

기상청은 밤사이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이날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첫서리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수원은 첫서리가 지난해보다 6일, 평년보다는 10일 빨랐다.

대구는 지난해보다 18일, 평년보다는 17일 더 빠르게 서리가 관측됐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을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려오자 많은 시민이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만난 출근길 시민들은 대부분 두꺼운 패딩 점퍼나 코트를 입었고, 일부 시민은 목도리까지 꽁꽁 싸맨 모습이었다.

19일에는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오전 기온이 전일 대비 5∼9도가량 오르겠으나, 20일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날보다 기온이 4∼7도가량 떨어져 추위가 반복될 전망이다. 모레 역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 정도로 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최근 추위와 관련해 “그동안 한반도 주변에 머물러 있던 아열대 고기압이 줄어들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인천과 경기 서해안은 오후부터,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지역은 저녁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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