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미, 대북 인도적 지원 구체 진전..이론 여지없어"

노민호 기자 2021. 10.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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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한미 간에 구체적 진전이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 출석,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이 가장 어렵고 시급한 것은 방역문제'라는 취지로 묻자 "보건·방역 분야 관련해서는 한미 간 공동으로 (대북)인도주의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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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북 지원, 北 수용 의사 중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10.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한미 간에 구체적 진전이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 출석,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이 가장 어렵고 시급한 것은 방역문제'라는 취지로 묻자 "보건·방역 분야 관련해서는 한미 간 공동으로 (대북)인도주의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북 지원'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나름대로 공감대가 있고 우리가 그런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수용하려는 북측의 의사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백신 수량과 종류와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입장은 원칙적으로 백신 협력 관련해서는 모든 나라에 열려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조건 없는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관건은 북한의 수용 여부라는 평가다. 북한은 지난해 1월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뒤 계속해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한편 KBS가 광복절을 맞아 지난 7월30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628명을 대상으로 'KBS 국민패널'을 활용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대북 백신 지원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집단면역 달성 이후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은 67%, '지원하면 안 된다'가 19.1%였다. 해당 조사 응답률은 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p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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