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새 출발 앞둔 이재영·이다영 "빨리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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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 떠난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상 25·PAOK)이 새 소속팀의 뜨거운 환영 속에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PAOK는 17일(한국시간) 구단 유튜브를 통해 그리스에 도착한 쌍둥이 자매의 인터뷰를 전했다.
마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PAOK에 합류했다.
'슈퍼 쌍둥이'를 품게 된 PAOK는 설렘을 숨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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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PAOK 구단과 인터뷰 공개…"그리스 오게 돼 기뻐"
구단, 쌍둥이 자매 홍보에도 열 올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그리스로 떠난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상 25·PAOK)이 새 소속팀의 뜨거운 환영 속에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PAOK는 17일(한국시간) 구단 유튜브를 통해 그리스에 도착한 쌍둥이 자매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들은 긴 비행시간 때문인지 다소 지쳐보이기도 했지만,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첫 인사를 건넸다.
통역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재영은 "너무 좋고, 기대도 많이 된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다영도 "그리스에 오게 돼 기쁘고, 좋은 환영에서 운동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전에 그리스 리그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재영이 "영상을 봤다. 경기하는 걸 봤는데 멋진 선수들도 많더라. 기대가 되고, 빨리 뛰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다영은 2018~2019시즌 V-리그 현대건설에서 한솥밥을 먹은 마야와 재회하게 됐다. 마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PAOK에 합류했다.
마야와 연락을 하느냐는 질문에 이다영은 "연락은 못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V-리그 최고 스타로 꼽히던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제기된 학교폭력 논란으로 추락했다. 소속팀 흥국생명은 이들에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지난 6월에는 2021~2022시즌 출전에 필요한 선수 등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설 곳을 잃은 이들은 해외 진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았고, 지난 16일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슈퍼 쌍둥이'를 품게 된 PAOK는 설렘을 숨기지 않고 있다.
조지 포카치오티스 PAOK 단장은 직접 공항을 찾아 두 선수를 반겼다. 구단 SNS에도 쌍둥이 자매의 사진을 계속해서 게재하는 등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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