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백현지구 호텔사업서 이재명 측근 특혜 정황"

윤혜주 2021. 10. 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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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18일) "백현지구 호텔 개발과정에서도 대장동과 유사한 방식으로 측근에게 특혜를 몰아준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대장동 사건의 판박이, 백현지구 호텔사업 특혜 의혹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실제로 최근 언론을 통해 백현지구 호텔 개발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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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사업 시행사의 협력사에 이재명 측근이 사내이사"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18일) "백현지구 호텔 개발과정에서도 대장동과 유사한 방식으로 측근에게 특혜를 몰아준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이 말하는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이재명 지사의 측근을 관계기관의 요직에 앉히고 부패한 카르텔을 형성해 이들에게 천문학적 특혜를 몰아주었다는 점입니다.

유 전 의원은 '대장동 사건의 판박이, 백현지구 호텔사업 특혜 의혹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실제로 최근 언론을 통해 백현지구 호텔 개발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이 지목한 해당 의혹의 당사자는 성남산업진흥원 안태준 전 이사입니다. 유 전 의원은 "안태준 이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3년 임명한 자로서 민주당 문학진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라며 "현재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안 전 이사가 성남산업진흥원에 임명된 이후 성남시는 백현지구 시유지에 호텔개발에 대한 연구용역 및 호텔사업 시행을 각각 ㈜피엠지플랜과 ㈜베지츠종합개발에 수의계약으로 맡겼다"며 "그런데 이 두 회사는 이름만 다를 뿐 등기 이사 대부분이 동일 인물이고 소재지 주소도 같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런데 성남시가 해당 기업들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당시 안 이사가 ㈜베지츠종합개발의 협려사인 ㈜유엠피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다는 사실이 문제라고 유 전 의원은 전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 유승민 전 의원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유승민 캠프 제공

유 전 의원은 "하필 성남시의 산하기관 등기이사로 재직한 시기와, 시청에서 주도하는 호텔 건설 협력사의 등기이사 시기가 맞물리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닐 것"이라며 "심지어 안 이사는 2019년 8월에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본부장으로 취임했는데 이 시기도 해당 부동산 개발 협력사의 근무 기간이 겹친다"고도 했습니다. 덧붙여 "안 이사가 ㈜유엠피에서 이사로 재직한 시기는 2020년 1월까지"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유 전 의원은 "안태준 이사의 수상한 겸직, 협력사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수사 당국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의계약 과정, 시행사 선정과정, 이재명 지사와 안태준 이사의 개입 여부, 개발과정에서의 뇌물 수수 여부 등에 대한 신속하고 과감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문재인 정부가 이 사건 역시 늑장 대응으로 관계자들이 해외로 도피하거나 증거인멸을 하도록 방치한다면 국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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