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청약통장으로 아파트 분양 47차례 당첨..투기 사범 검거

2021. 10. 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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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명의의 청약통장을 부정 모집해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투기 사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8일) 대구경찰청은 청약통장을 부정 모집해 청약한 혐의로 40대 투기 사범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에게 공인인증서와 청약통장을 넘긴 7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청약통장과 공인인증서를 건넨 명의자 71명의 명단을 국토교통부와 각 아파트 사업자에 통보해 당첨 취소 등의 조처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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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프리미엄 4억1000만원 추정
인증서·청약통장 넘긴 17명도 입건

타인 명의의 청약통장을 부정 모집해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투기 사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8일) 대구경찰청은 청약통장을 부정 모집해 청약한 혐의로 40대 투기 사범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에게 공인인증서와 청약통장을 넘긴 7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부족한 청약통장 납입액과 계약금을 대납해주면 당첨 후 전매 프리미엄을 청약통장 명의자와 반씩 나눠 갖는 조건으로 청약통장을 부정 양도 및 양수했습니다.

2019년 초부터 지난 4월까지 대구 일대에서 분양하는 민영 아파트 29곳에 914차례 부정청약을 시도해 47차례 당첨됐고 이 중 32차례는 실제 계약으로까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기 사범 2명은 아파트 23채를 전매하고, 9채는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매 과정에 프리미엄이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이 붙어 양도소득세를 제외한 전매 수익금 약 4억1000만 원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청약통장과 공인인증서를 건넨 명의자 71명의 명단을 국토교통부와 각 아파트 사업자에 통보해 당첨 취소 등의 조처를 할 예정입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투기 사범 2명이 전매제한 기간 중 전매한 혐의와 약 90명의 공인인증서를 더 모집한 정황을 추가로 발견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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