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주택 매매심리 6개월만에 하락 전환
[경향신문]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에 대출규제 강화 등이 더해져 주택을 사려는 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2.8로 전달(148.9)보다 6.1포인트 내렸다. 서울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지난 4월(129.8)부터 꾸준히 상승하다 반 년만에 하락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산출한 것으로, 0~200 범위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 95 미만은 하강,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국면으로 분류한다.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도 전달 148.4에서 9월 142.7로 5.7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경기가 146.8에서 141.8, 인천이 153.9에서 146.4로 모두 하락했다. 그동안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피로감에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전히 지수 자체는 높아 상승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는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난달 139.3을 기록하며 전달(141.4)보다 2.1포인트 내렸다. 지방은 수도권과 달리 134.2에서 135.8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제주(144.9)는 한 달만에 15.6포인트 상승하며 전국에서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많이 올랐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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