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극장·OTT의 간격 없어지고 있어..영화 같은 드라마 만들고파"

안태현 기자 2021. 10. 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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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이 영화와 OTT의 관계성에 대해 얘기했다.

이 감독은 그러면서 "극장이라는 플랫폼과 OTT 플랫폼의 간격이 없어져가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그래서 꼭 영화를 통해서만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 아니라 OTT플랫폼으로 관객을 만나는 게 더 적극적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같은 OTT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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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커넥트 2021' 18일 개최
이준익 감독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준익 감독이 영화와 OTT의 관계성에 대해 얘기했다.

18일 오전 티빙(TVING)의 독립 출범 1주년을 맞아 기획된 '티빙 커넥트 2021'이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 '티빙 커넥트 2021'에서는 티빙 양지을, 이명한 대표와 나영석 PD, 이욱정 PD, 석종서 PD, 이준익 감독 등이 참석했다.

'욘더'를 연출하고 있는 이준익 감독은 이날 근미래를 다루는 '욘더'의 이야기에 대해 "저는 사극을 많이 찍었는데, 역사물을 많이 찍다보니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며 "또 미래를 통해 현재 살고있는 모습을 선명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역사를 통해서 현재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이 생기듯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은 "저는 영화와 드라마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숏폼의 연속적인 드라마가 많이 확장하고 있는데 드라마적인 형식으로 만드는 것도 재밌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 세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넓힐 수 있는 플랫폼이기에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다양한 플랫폼이 확산되는 시기인데, 영화나 드라마나 결국에는 이야기의 세계를 보여주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그러면서 "극장이라는 플랫폼과 OTT 플랫폼의 간격이 없어져가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그래서 꼭 영화를 통해서만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 아니라 OTT플랫폼으로 관객을 만나는 게 더 적극적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같은 OTT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욘더'는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하균, 한지민이 주연을 맡으며 오는 2022년 공개될 예정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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