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동안 이글 3개 잡은 임성재, 공동 9위 점프·2주 연속 톱10
최현태 2021. 10. 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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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최종라운드.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374야드 거리의 1번 홀(파4)에 강한 드라이브샷을 구사했고 무려 346야드를 날아간 볼은 그린 왼쪽 벙커앞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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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최종라운드.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374야드 거리의 1번 홀(파4)에 강한 드라이브샷을 구사했고 무려 346야드를 날아간 볼은 그린 왼쪽 벙커앞에 떨어졌다. 임성재는 이어 자신있는 칩샷을 시도했고 공이 두차례 튕기더니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글을 잡았다. 2라운드 14번 홀(파5), 3라운드 3번 홀(파5)에 이은 이번 대회 3번째 이글샷이다. 이글샷 수로만 이번 대회 공동 2위다.
3라운드까지 공동 30위로 처졌던 임성재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의 맹타를 휘둘렀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8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점프했다. 특히 막판 6개 홀에서 버디를 무려 5개나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임성재는 이날 활약으로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오르는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더 CJ컵에 2018년부터 4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는 2019년 공동 39위가 최고 성적일정도로 다소 부진했는데 이번에 손목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자신의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임성재는 경기 뒤 “첫 홀 칩인 이글을 하면서 시작이 좋았다. 그 기운이 마지막까지 유지돼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며 “그린 앞 20야드 정도여서 홀까지 30야드로 봤다. 클럽을 조금 열고 쳤는데 두 번 튀고 홀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친 임성재는 “마지막까지 최대한 순위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13번 홀은 벙커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가 또 바뀐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임성재는 “지난주 우승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됐다. 자신감이 붙었고, 오늘도 최대한 많이 줄이자고 생각한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대회 우승은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그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콜린 모리카와(24·미국)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뒀다. 2010년 5월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따낸 매킬로이는 올해 5월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상금은 175만5000달러(약 20억7000만원). 리키 파울러(31·미국)에게 2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같은 홀에서 파울러가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틈을 타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파울러가 10번 홀(파4) 보기에 발목이 잡힌 사이 추월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1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5) 10m가 넘는 이글 퍼트로 승기를 잡았다. 모리카와가 1타차로 추격한 상황이었지만 14번 홀 그린 밖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를 떨구며 단숨에 3타 차로 간격을 벌렸다. 모리카와도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을 잡아내며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지만 매킬로이는 남은 홀들을 모두 파로 막아내 우승 트로피를 지켰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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