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보기관장 오늘 비공개 회동..北문제 협의할 듯

장용석 기자 2021. 10.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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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정보기관장들이 18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로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회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우리 정보당국은 헤인스 국장의 이번 방한 및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동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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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DNI 국장 어제 입국..5월 도쿄 회동 뒤 5개월 만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2021.5.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정보기관장들이 18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로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회동할 계획이다.

헤인스 국장은 이번 회동 참석을 위해 전날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그러나 우리 정보당국은 헤인스 국장의 이번 방한 및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동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남북한과 미국, 나아가 중국까지 참여하는 한국전쟁(6·25전쟁)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하면서 북한을 향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달에만 최소 4차례에 걸쳐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및 사격훈련을 실시하는가 하면 한미 양국을 상대로 대화 재개의 선결조건을 '대북 적대시 정책과 2중 기준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미일 정보기관장들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북한 동향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3국 간 정보협력 강화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미일 3국 정보수장의 만남은 지난 5월 일본 도쿄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헤인스 국장은 5월 도쿄 회동 뒤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땐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찬을 함께하는가 하면,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등을 방문했다.

헤인스 국장은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 내 17개 정보기관을 총괄한다.

헤인스 국장 방한에 앞서 지난 14~15일엔 윌리엄 번스 미 CIA 국장이 우리나라를 찾아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박 원장과 면담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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