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CJ컵 방송 외면한 골프채널에 골프팬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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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키 파울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의 명승부가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써밋 최종 라운드를 골프팬들이 절반밖에 시청할 수 없었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은 일제히 18일 인터넷 판에서 '중계를 담당한 골프채널에서 PGA투어의 명승부 대신 챔피언스투어를 연장전까지 중계하면서 더CJ컵의 마지막 날 경기 중계 절반을 놓쳐 골프팬들이 사회관계망 계정에 불만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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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키 파울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의 명승부가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써밋 최종 라운드를 골프팬들이 절반밖에 시청할 수 없었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은 일제히 18일 인터넷 판에서 ‘중계를 담당한 골프채널에서 PGA투어의 명승부 대신 챔피언스투어를 연장전까지 중계하면서 더CJ컵의 마지막 날 경기 중계 절반을 놓쳐 골프팬들이 사회관계망 계정에 불만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더CJ컵은 마지막날에 경기 중반까지 매킬로이, 파울러와 모리카와 세 명이 동타를 이루는 등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었으나 정작 미국 TV중계에서는 외면받은 셈이다.
골프채널은 애초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5시까지 챔피언투어 SAS챔피언십 결승전을 마치고 PGA투어 CJ컵 결승전을 중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구엘 앙핼 히메네스(스페인)와 리 젠슨(미국)이 연장전을 벌이면서 골프채널이 이를 계속 중계했고,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PGA투어 중계는 그 뒤에야 시작했다.
챔피언조 출발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11시50분이었으나 대회가 통상 흥행이 되면 중계 편성을 앞당기는 등 융통성 있게 대응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골프채널은 이를 외면했고 PGA투어 라이브도 중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팬들이 더 화를 냈다. 한국에서는 미국의 중계를 그대로 받아오기 때문에 챔피언조의 후반 경기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시청 가능했다.
미국 골프팬들은 현장에 간 갤러리 외에는 PGA투어 웹사이트의 스코어보드 외에는 경기 진행 상황을 알 수 없었다. 골프채널에서는 챔피언스 대회를 중심으로 중계했고 미국 시청자들은 골프채널과 온라인 스코어보드에서 이따금 나오는 분할 화면만으로 더CJ컵을 볼 수 있었다.
골프매거진은 ‘스타 선수가 즐비한 PGA투어는 40분 늦었고 팬들이 폭발했다’는 기사를 통해 '소셜 미디어에는 “더CJ컵은 15번 홀부터 보라는 거냐”는 등의 팬들의 분노가 쏟아졌으나 결국 예정보다도 늦게 경기 중계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년 연속 열리는 컷 탈락 없는 대회고 많은 스타들이 출전했으나 TV뿐만 아니라 PGA투어 라이브나 미국의 모든 온라인 앱에서도 스트리밍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시청자들은 챔피언조가 티오프한 지 2시간 이상 지난 동부 시간으로 오후 5시에 골프 채널에서 시작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챔피언스투어 연장전을 마친 40여분 뒤였다.
한국 기업인 CJ에서 큰 돈을 투자해서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는 랭킹이 높은 인기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2년간 부진하던 인기스타 리키 파울러가 3라운드에 선두로 나서면서 흥행을 주도했고 매킬로이와의 챔피언 조편성으로 흥미를 끌 요소가 컸다. 챔피언스 투어보다 중계 가치는 더 높았다. 의도했거나 혹은 무심했을 수 있는 미국 골프 방송의 중계 미비는 팬들과 미디어로부터 일제히 비판받을 만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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