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와서 너무 기뻐" 도피 택한 쌍둥이, PAOK 새 출발에 기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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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도피 이적을 택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자매가 PAOK 구단 채널에 출연해 새 출발 소감을 밝혔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자매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새 둥지인 그리스 리그 PAOK 테살로니키 구단 공식 채널 'AC PAOK TV'에 출연해 입단 소감을 전했다.
PAOK와 이재영은 6만 유로(약 8200만원), 이다영은 3만 5000유로(약 48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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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그리스 도피 이적을 택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자매가 PAOK 구단 채널에 출연해 새 출발 소감을 밝혔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자매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새 둥지인 그리스 리그 PAOK 테살로니키 구단 공식 채널 ‘AC PAOK TV’에 출연해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고, 이를 한 남성이 한국어 통역을 통해 쌍둥이에게 전달했다.
가장 먼저 “테살로니키에 온 걸 환영하며, 이 곳에 도착한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재영은 “너무 좋고 기대도 많이 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곧바로 이다영도 “그리스에 오게 돼 기쁘고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그리스 리그의 영상을 본 적 있냐”는 질문도 던져졌다. 이재영은 “여기 오기 전에 영상을 봤고 경기하는 것도 봤는데 멋진 선수들이 많아 기대가 된다. 빨리 뛰고 싶다”고 설렘을 전했다.
PAOK에는 과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에서 이다영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가 뛰고 있다. 마야와 연락을 나눴냐는 질문에 이다영은 “아직 연락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V리그 여자부 간판스타였던 쌍둥이는 2020-2021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 파문을 일으키며 소속팀 흥국생명의 무기한 출전정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국가대표 영구 박탈 징계를 나란히 받았다. 흥국생명이 이들의 2021-20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하며 국내에서 현역을 연장할 길이 막혔다.
이에 자매는 6월 터키 스포츠 에이전시 CAAN을 통해 그리스 빅클럽 PAOK 입단을 타진했고, 대한민국배구협회에서 그리스 이적에 필수적인 ITC(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을 거부하자 최고권위기관인 FIVB(국제배구연맹)로 경로를 우회해 ITC 직권 승인을 받았다.
자매는 지난 16일 밤 그 어떤 공식적인 사과 및 인터뷰도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떠났다.
두 선수는 테살로니키 도착 후 PAOK 구단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구단 단장이 직접 나와 이들을 맞이했고, 구단은 두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을 공식 SNS에 올리는 등 홍보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PAOK와 이재영은 6만 유로(약 8200만원), 이다영은 3만 5000유로(약 48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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