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韓 드라마 조명 "'오징어게임' 전세계적 인기, 갑자기 나타난 현상 아냐"

[뉴스엔 박수인 기자]

BBC가 한국 드라마들을 조명했다.

영국 BBC는 10월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전세계적 신드롬을 다루며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 인기는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수십년간 쌓인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첫 공개 후 28일 간 1억 1천 1백만 명의 이용자들이 시청했다.

BBC 측은 "'오징어 게임'의 획기적 인기는 최근 몇 년 간 서구 전역에 퍼진 한류를 나타낸다. 이는 BTS(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같은 K-POP 가수들과 '기생충', '미나리'와 같은 영화들과 함께 한다"며 "한국 드라마 열풍은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돌풍과는 거리가 멀다. 아시아에서는 수십 년 간 인기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가 많은 아시아 국가의 생활방식과 소비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인다"는 한국문화정보원의 2011년 보고서 내용 일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BBC 측은 '오징어 게임' 뿐만 아니라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는 작품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오 나의 귀신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소개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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