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2' 편파판정 논란..청와대 청원까지

진향희 2021. 10.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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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예능이지만 스포츠 정신은 없다.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 무섭다."

'뭉쳐야 찬다2'가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같은 시청자 불만 글이 폭주했다.

청원인은 "주말 저녁 아이들과 함께 보는 방송에서 반칙이 난무하고, 편파판정으로 승부를 조작하고, 특정 사람을 모욕하고 무시하고, 그런 방송을 예능이란 이름으로 포장해 방송을 한 '뭉쳐야 찬다'. 아이들이 이게 맞는 거냐고 물어본다. 할 말이 없더라. 제발 폐지해달라"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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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방송화면
“아무리 예능이지만 스포츠 정신은 없다.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 무섭다.”

“신랑이 보던 프로여서 같이 봤는데, 너무 짜증이 난다.”

“재미를 넘은 편파 판정에 울화가 치밀어 시청을 포기했다.”

“재미를 위해 한 사람만 일방적으로 당하는 진행방식 싫다. 그걸 보면서 낄낄 거리는 것은 더 싫고.”

‘뭉쳐야 찬다2’가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같은 시청자 불만 글이 폭주했다.

1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안정환 감독을 상대로 3전 3패를 기록했던 이동국 코치의 복수전이 벌어졌다.

그런데 김용만과 김성주의 끊임없는 편파 판정이 이동국 코치를 당황케 했다. 대놓고 안정환 팀을 편애하는 두 사람에게 서러움이 쌓인 이동국 코치는 결국 “나 안 해”라며 경기 중단까지 선언했다.

사진ㅣJTBC 방송화면
안정환 팀 이형택 선수가 핸들링 반칙을 했는데도 페널티킥 없이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또, 안정환 팀 골키퍼가 골라인을 벗어나 공을 손으로 던졌는데도 파울을 적용하지 않았다.

‘재미’를 추구하는 스포츠 예능이라지만, 공정한 룰도 스포츠 정신도 없는 ‘막가파 게임’이었다. 안정환 감독도 일방적인 판정에 숟가락을 얹어 시청자를 실망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은 들끓었다. 프로그램에 실망했다는 비판과 지적 글이 쇄도했다. 하지만 제직진은 이같은 항의 글을 비공개 처리해둔 상태다.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SNS 뿐 아니라 각 지역 맘카페에서도 프로그램 관련 불만 글이 줄을 이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왕따 조장, 비리 조장 ’뭉쳐야 찬다‘ 폐지요구”란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오는 등 공분을 샀다. 청원인은 “주말 저녁 아이들과 함께 보는 방송에서 반칙이 난무하고, 편파판정으로 승부를 조작하고, 특정 사람을 모욕하고 무시하고, 그런 방송을 예능이란 이름으로 포장해 방송을 한 ‘뭉쳐야 찬다’. 아이들이 이게 맞는 거냐고 물어본다. 할 말이 없더라. 제발 폐지해달라”며 요청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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