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욕실 문을 벌컥"..40대 며느리, 시아버지 이상행동 고백

2021. 10. 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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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에 사는 시아버지의 이상행동으로 속병을 앓고 있다는 40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15일 40대 여성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아버지의 이상행동'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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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할 때마다 욕실 문 열어..시아버지 "불 끄러 왔다" 대답
누리꾼 "치매 검사부터 받아라" vs "조작한 글이다" 논란
사진 = pixabay

한집에 사는 시아버지의 이상행동으로 속병을 앓고 있다는 40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작성자가 지어낸 글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습니다.

15일 40대 여성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아버지의 이상행동'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제가) 사업을 하는 관계로 출퇴근은 비교적 자유롭다. 문제의 그날도 아침에 애들 등교시키고 운동을 다녀와 출근하려고 샤워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욕실 문이 덜컹덜컹했다. 이게 뭔가 하는 순간 욕실 문이 벌컥 열리며 알몸 상태로 시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라며 "제가 샤워하던 욕실은 안방 안에 딸린 저 혼자 쓰는 욕실이었다"고 했습니다.

A 씨는 "저희 집은 욕실이 세 개다. 여자 혼자인 저만 쓰는 안방 욕실, 남편과 아들이 거실 메인 욕실, 시아버지 혼자 쓰는 손님용 욕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방과 시아버지가 거주하시는 손님방은 집의 끝과 끝에 있으며 저희 집은 실내만 60평이 넘는다. 시아버지는 제가 있는 동안은 여태껏 제 방에 오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저희 욕실 문이 여닫이가 아니고 미닫이다. 잠가도 위아래로 좀 흔들면 걸쇠가 풀린다. 그 일이 일어났던 시간에는 시아버지와 단둘이었다"라며 이틀 뒤에도 운동을 하고 출근 준비를 하는데 욕실 문이 또 벌컥벌컥. 온몸의 털이 섰다. 저도 모르게 문을 발로 밀면서 쌍욕이 터져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네가 불을 잘 안 끄고 나가서 불 끄러 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때 A 씨는 "그럼 스위치만 내리지 문은 왜 여나"라며 "머리도 반밖에 못 감았는데 불안해서 그냥 나와 준비를 하고 나갔다"고 했습니다.

A 씨는 "분노가 들끓다가 내가 오해를 한 걸까 자책하다가 일은 바쁜데 정신도 안 차려지고"라며 "이거 왜 이러는 걸까? 남편한테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A 씨는 추가 글을 통해 "욕실 문은 아직 어린아이가 있어서 모든 욕실이 젓가락으로 열리게 해두었다"며 "안방은 드레스룸과 붙어서 미닫이고 다른 욕실 문은 보통의 여닫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편하고는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겠다"며 "사실 마음이 착잡하기도 한 것이 시어머니가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시고 남편이 참 힘들어했다. 시아버지는 그래도 여한이 안 남게 잘해드리고,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어떤 식으로든 제가 책임을 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한테나 저한테나 마음속에 한으로 남지 않게 큰 효도는 못해도 불편하시지는 않게 모시자고 나름 마음을 먹고 살고 있었는데 착잡하기 그지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시아버지 치매 검사부터 받아봐라", "믿어지지 않는다. 지어낸 글이다", "일단 샤워커튼부터 달아라", "가족들 모여있는 곳에 말해라", "지어낸 글이라도 저런 상황은 너무 더럽다", "나중에는 더 큰 일 생길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일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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