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CJ컵 품고 통산 20승 채웠다

오해원 기자 2021. 10. 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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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정상에 올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0승을 채웠다.

매킬로이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매킬로이에게 1타 뒤진 24언더파 264타로 2위이고, 파울러는 22언더파 266타로 키스 미첼(미국)과 공동 3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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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더CJ컵 최종일

합계 25언더… 2위 1타차 제쳐

임성재 20언더 공동 9위 올라

77명 출전자중 75명이 언더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정상에 올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0승을 채웠다.

매킬로이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리키 파울러(미국)에게 2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출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낚았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매킬로이는 지난 5월 웰스파고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 만에 승수를 보탰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매킬로이에게 1타 뒤진 24언더파 264타로 2위이고, 파울러는 22언더파 266타로 키스 미첼(미국)과 공동 3위를 이뤘다. 임성재는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14번 홀(파5)에서 매킬로이의 2번째 샷이 그린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홀까지 약 10.5m를 남겼고, 매킬로이는 퍼터를 들고 이글을 노렸다. 오르막을 빠르게 넘어선 공은 그대로 홀로 향했고, 매킬로이는 이글을 잡고 오른손 주먹을 치켜들었다. 매킬로이는 모리카와에게 2타 앞선 14번 홀에서 3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우승을 예약했다. 매킬로이는 남은 4홀에서 모두 파를 지켰고, 모리카와는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 격차를 1타로 줄였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파울러는 버디 4개를 추가했지만,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였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4일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했다. 특히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챙겼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티샷을 약 316m 날려 그린 왼쪽에 떨궜다. 홀까지 25.6m가량 남긴 상황에서 어프로치를 시도한 2번째 샷이 홀에 들어갔다. 2주 연속 톱10에 진입한 임성재는 최종일 일정을 마친 뒤 “첫 홀부터 칩인 이글을 해 시작이 좋았고 그 기운을 마지막까지 유지해 버디가 많이 나왔다”면서 “후반 파3에서 보기를 하면서 흐름이 살짝 끊겼지만 마지막까지 최대한 순위를 올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더CJ컵에선 언더파가 ‘양산’됐다. 77명의 출전자 중 75명이 언더파였다. 더 서밋 클럽은 라스베이거스의 사막 위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코스. 라스베이거스는 해발고도가 620m이기에 다른 곳보다 공이 더 멀리 날아간다. 바람이 적고, 페어웨이가 넓은 것도 언더파 홍수의 이유로 꼽힌다.

이경훈은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5위, 강성훈과 김성현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2위, 김주형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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