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에서 선전한 코리안투어 선수들 "자신감 얻었다"

김동찬 2021. 10. 18.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아쉽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천431야드)에서 끝난 더 CJ컵에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동 32위 김성현, 2라운드까지 선두 경쟁..18번 홀 아쉬운 파
김성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아쉽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천431야드)에서 끝난 더 CJ컵에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2위에 오른 김성현(23)이었다.

김성현은 특히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는 등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쳤다.

그는 3라운드 이후 선두권을 유지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 퍼트가 홀 가장자리에서 꽤 오래 멈췄다가 홀 안으로 떨어진 것이다.

김성현은 이것이 버디인 줄 알고 스코어카드에 서명했으나 이 공은 10초가 지나 홀 안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파가 됐다.

10초 이내에 떨어졌다면 1타를 더 줄여 순위를 공동 25위까지 올릴 수 있었다.

김성현은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끝나 만족한다"며 "3, 4라운드가 아쉽지만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온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나왔던 김성현은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그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PGA 투어 마지막 조에서 쳤다는 것이 앞으로 제 골프 경기 흐름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1언더파로 공동 57위에 오른 김민규(20) 역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차이가 크게 날 것으로 우려했지만 경기를 하면서 어느 정도 차이를 줄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한국에서 2개 대회가 남았는데 우승을 한 번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재경 [AFP=연합뉴스]

7언더파, 공동 68위인 이재경(22)은 "마지막 라운드 17, 18번 홀 버디로 마쳐 기분 좋게 끝냈다"며 "다음 PGA 투어 출전권이 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패트릭 리드(미국) 등 메이저 우승자들과 함께 4라운드를 치른 그는 "사람이라 실수는 하더라"며 "하지만 그렇게 큰 실수를 안 하고 금방 극복하는 능력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재경은 "이런 무대에서 뛴다면 더 실력도 좋아질 것 같아서 꼭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며 "내년에 콘페리투어에 다시 도전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id@yna.co.kr

☞ 그리스행 배구 자매…이다영 "여자로서 숨기고 싶은 사생활"
☞ 미국 통근열차 성폭행…"승객들 보고만 있었다" 파문
☞ 빌 게이츠 딸 제니퍼, 이집트계 프로 승마 선수와 결혼
☞ 이재명 "유동규에 배신감…저도 믿기지 않는 상황"
☞ '아름다운 악녀'·'김약국의 딸들' 톱스타…최지희씨 별세
☞ 백신 접종 요구에 사표 던진 기자…"의학적 우려…"
☞ 설악산서 또 암벽 등반 사고…40대 등반객 하산 중 추락사
☞ 홍콩 교민단톡방서 활약하는 '얼굴없는 해결사'는 누구일까
☞ 주운 신용카드 사용한 치매 노인…결국 수백만원 합의금
☞ 한세트에 82만원…코로나 백신 이어 치료제도 '빈익빈' 우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