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흡연율 떨어졌지만 담배 판매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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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우리 국민의 전체적인 흡연율은 줄었지만 담배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흡연율이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담배 판매가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흡연율이 줄고 담배 판매가 늘었다는 것은 기존 흡연자의 흡연량이 증가했음을 뜻한다.
남 의원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불법 담배 판매가 늘어난 것 아닌지 조사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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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담배 판매량 35억9000만갑…4.15%↑
흡연율 20% 밑으로 떨어졌는데 담배 판매 늘어
스트레스 누적, 재택근무 활성화 등 영향 추정
"온라인 불법 담배 판매 동향 모니터링 해야"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코로나19 유행 이후 우리 국민의 전체적인 흡연율은 줄었지만 담배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하는 사람의 흡연량이 이전보다 더 늘었다는 뜻이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간 담배 판매량은 2019년 34억4700만갑에서 2020년 35억9000만갑으로 1억4300만갑(4.15%) 증가했다. 담배 판매량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다 반등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흡연율이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담배 판매가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흡연율은 2019년 20.3%에서 2020년 19.8%로 떨어졌다. 지난 2015년 담배값 인상의 영향으로 2017년 이후 4년째 하락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국민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회적 활동이 줄어든 영향으로 흡연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흡연율이 줄고 담배 판매가 늘었다는 것은 기존 흡연자의 흡연량이 증가했음을 뜻한다.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흡연자들이 저비용의 스트레스 해소 활동으로 흡연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흡연자들이 이전보다 담배를 피우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도 있다.
남 의원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불법 담배 판매가 늘어난 것 아닌지 조사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담배 판매량 등의 증가에 대한 이유를 상세히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며 "불법 담배 판매·광고 시정조치 요청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인터넷 담배판매·광고 모니터링 결과 위반건수가 2019년 278건에서 2020년 401건으로 123건이 늘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밝힌 '담배 규제 강화 및 청소년·청년 담배사용 적극 차단'을 위해서는 인터넷 등을 통한 무분별한 담배 광고를 근절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등 사회적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금연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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