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EPL 역대 최다 합작골 넘봐..램파드-드로그바와 1골 차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호흡은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15에 도달한 토트넘은 리그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손흥민과 케인은 모두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 둘 모두 1골씩 넣었는데, 그중 토트넘의 마지막 골은 직접 합작한 작품이었다. 측면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깔아줬다. 손흥민이 몸을 날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4호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게다가 손흥민과 케인의 이번 시즌 첫 리그 합작골이 터졌다. 이 둘은 지난 수년간 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활약하면서 통산 35개의 득점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에만 14골을 합작한 바 있다.

대기록 달성이 코앞이다. EPL 역사를 통틀어 손흥민-케인보다 많은 골을 합작한 듀오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뿐이다. 램파드와 드로그바는 현역 시절 첼시에서 뛰며 36골을 합작했다. ‘손케 듀오’가 2골 이상 추가하면, ‘램드 듀오’를 넘어 신기록을 쓰게 된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