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서 '조폭사건 가담' 의혹에..野 "측근 아니라 할 거냐" VS 李 측 "사실무근"
李 측 "폭력 전과 있지만, 조폭 연루는 아냐"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조폭 집단폭행 전과자가 어떻게 이 후보 의전비서로 발탁되었는지, 현재 대선 캠프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전비서는 공직자를 최측근에서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의전비서 출신으로 현재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는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자기 측근이 아니라고 또 부인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신 부대변인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거론하며 이 후보를 몰아붙였다. 그는 “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하여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자 경기관광공사 사장 출신인 유동규씨가 구속되자 자기 측근이 아니라며 오리발을 내밀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만취 음주운전이나 4번의 전과, 익히 알려진 거친 욕설은 차치하고서라도, 주위 사람들조차도 심상치 않다”며 “이 후보의 ‘장비’ 유동규는 별명처럼 음주 후 남의 뺨을 우습게 때리는 무뢰한이었고, 이젠 이 후보의 공인된 ‘측근’인 비서 역시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지 않으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겨냥해 “깡패식 정치가 우려된다”는 글을 올리고 “많은 국민께서 이 후보의 인성에 대해 우려하고 계신다. 그런데 이 후보 주변에도 폭력성을 지닌 사람들이 보인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매체는 김씨가 과거 2007년 무허가 경비업체 ‘특별경호단’이 성남지역 폭력조직 ‘종합시장파’와 ‘국제마피아파’ 43명을 동원해 성남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보안용역 업무를 빼앗는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인 MIB시스템 소속 보안용역 직원들을 폭력으로 강제 퇴출시키는 데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은 이 후보 수행비서의 ‘조폭 집단폭행 사건 가담’ 의혹에 대해 폭력 전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조폭과 연루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폭력에 가담한 것이 아닌 해당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받은 처벌”이라고 설명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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