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뷰티 리필 맛집
작은 실천이 모여 만들어낼 크나큰 기적을 꿈꾸며 리필 가능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착한 뷰티 브랜드를 소개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는 사실엔 모두 공감할 것이다. 이제 필환경 이슈는 잠깐 스쳐가는 트렌드가 아닌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가까이에서 희망을 찾는다면,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는 것. 특히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뷰티 브랜드들의 바람직한 움직임이 대거 포착되고 있다. 동물성 원료와 유해 화학 요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불필요한 포장을 최소화하는 것, 그리고 '리필 스테이션’을 도입하며 소비자들에게 가치 소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 1일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화장품 리필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브랜드는 물론 소비자들도 친환경 소비에 쉽게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 내용물 변질을 막기 위해 복잡한 재질과 구조로 이루어진 화장품 용기는 보통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화장품 리필 활성화 지원 계획은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소비자가 재사용 용기에 화장품 내용물만 따로 담아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 리필 스테이션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매장에 비치된 밸브 또는 자동형 소분 장치를 소비자가 직접 조절해 원하는 양만큼 담아 가는 방식으로, 본 제품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을 줄여 탄소 저감에도 기여한다. 현재 아로마티카, 보틀팩토리, 아모레스토어 광교, 아모레스토어 헤어앤바디 등 총 10개의 매장에서 샴푸, 린스, 액체 비누, 보디 클렌저 등 4가지 유형만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아쉽지만 점차 그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작은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MZ세대들의 '미닝 아웃’ 트렌드와 맞물려 뷰티 시장에 큰 지각 변동을 일으킬 거라고 예상해본다.
지속 가능한 뷰티를 실천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으로 지구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리필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일이 아주 작고 사소해 보일지라도, 조금씩 바꿔가면 선순환은 분명 구축되고 선한 영향력이 온 세상에 전파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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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녹 더 스프레이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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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 뷰티by세포라 하프 타임 블로팅 페이퍼
르 라보 상탈 33 오 드 퍼퓸
아로마티카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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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뷰티 루즈 디올
#999 메탈릭 피니쉬
사진제공 디올뷰티 록시땅 르라보 세포라 아로마티카 에르메스뷰티 한 희녹
글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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