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투자 잘했네..보유 지분가치 '8000억'

임영택 2021. 10. 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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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투자한 기업들의 보유지분 평가액이 8000억원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컴투스는 올해 위지윅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 정글스튜디오, 케이뱅크 등 게임·영상콘텐츠·미디어·웹툰·인터넷은행 분야 유망기업에 약 35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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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투자한 기업들의 보유지분 평가액이 8000억원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컴투스는 올해 위지윅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 정글스튜디오, 케이뱅크 등 게임·영상콘텐츠·미디어·웹툰·인터넷은행 분야 유망기업에 약 3500억원을 투자했다. 메타버스와 연계된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이 목적이다.

이들 기업의 가치는 지난 15일 기준 8000억원에 달한다. 상장되어 있거나 장외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주요 기업의 평가액만 7200억원을 넘었으며 이외 기업들의 경우 투자 원금만을 반영했다.

올해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에 2057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3월 450억원 규모의 신주 유상증자 참여 이후 8월 1607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지분 38.11%를 확보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난 15일 기준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가치는 3629억원으로 157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올렸다.

컴투스는 데브시스터즈에도 지난 2월 27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컴투스가 보유한 데브시스터즈의 지분 166만여주는 현재 주가 기준 평가액으로 2270억 원을 상회한다.

지난 5월에는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1%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 당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약 2조4000억원으로 산정됐으나 최근 장외시장 기준 시가총액이 6조3000억원 이상이다. 컴투스의 지분 평가액은 4개월여만에 1300억원으로 급등했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게임사 올엠과 그램퍼스를 비롯해 웹툰·웹소설 기업 엠스토리허브, 웹드라마 및 영상콘텐츠·미디어 기업 와이낫미디어와 미디어캔, 웹툰제작사 정글스튜디오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다.

지주사인 게임빌도 투자 성과가 나고 있다. 미국법인을 통해 ‘가디언테일즈’로 유명한 미국 콩스튜디오의 지분 4.5%를 보유했다. 최근 콩스튜디오가 기업가치 10억 달러 기준의 투자유치를 성공하며 15만 달러를 투자한 게임빌의 지분가치는 초기 투자금의 300배에 해당하는 4500만 달러(약 530억원)에 이르게 됐다. 게임빌은 자회사 게임빌플러스를 통해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원에 944억원 규모의 투자로 지분 38.43%를 확보하며 2대 주주 지위를 올라서기도 했다.

컴투스는 전체 계열사 및 파트너 기업들과의 사업적 시너지에 방향을 둔 중장기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탄탄한 현금성 자산 기반으로 차세대 메타버스 시장을 함께 개척해갈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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