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제작비 대비 40배 수익+주가 급등"..넷플릭스 일으킨 '오징어 게임', 1조원 가치의 의미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그야말로 넷플릭스 최고의 효자다. 전 세계를 강타한 신드롬을 일으킨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무려 1조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이 약 8억91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내부 추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기존 영화 스튜디오 및 방송사와 달리 특정 콘텐츠를 기반해 창출한 매출을 절대 외부로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구독자의 시청과 관련한 많은 자료를 활용해 개부적으로 개별 콘텐츠에서 파생된 가치를 환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알려진 내용은 넷플릭스 직원으로 유출 문건을 통해 알려진 것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OTT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인해 한국 뿐만 안라 할리우드에서도 영화에서 활동하던 스타급 배우들과 배우들이 OTT 시리즈물로 눈을 돌리고 이에 따라 시리즈의 스케일 역시 커지며 제작비는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 아마존에서 제작하는 '반지의 제왕' 스핀오프 드라마는 드라마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인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860억원)가 투입됐고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송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관련 시리즈물은 회당 2500만 달러(한화 약 296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 총 제작비 불과 2410만 달러로 40배 이상의 가치 수익을 창출한 '오징어 게임'은 그야말로 효자 중 효자 상품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기 전 넷플릭스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지난 7월 공개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2월 100만명을 돌파했던 유료 구독자수가 두달만에 900만명대로 감소했고 2013년 이후 추가 가입자 속도가 가장 느렸던 것으로 보고 됐다. 이는 경쟁 OTT 플랫폼의 콘텐츠 강화와 더불어 넷플릭스의 새로운 히트작이 부재한 탓이었다. 이에 따라 주가 역시 하락세였다. 하지만 지난 9월 27일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고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오징어 게임' 공개 전보다 7% 가량 올라 시가총액이 2781억 달러로 몸집을 키웠다.
블룸버그 통신의 넷플릭스의 이같은 주가 상승이 "'오징어 게임'의 의한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 같은 히트 콘텐츠로 인해 가입자가 몰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월 스트리트의 유명 증권 분석가인 마이클 파터는 "국제화 노력에 애쓰고 있는 넷플릭스는 건전하면서도 수익성 있는 전략을 찾고 있는데, '오징어 게임'이 그 완벽한 예다"라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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