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재명, 국감 출석 잘한 일..스포트라이트 받게된다"

양다훈 입력 2021. 10. 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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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 출석을 결정한 것을 두고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결과적으로 국정감사 출석은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우 의원은 "국정감사를 하게 되면 이재명 후보가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질의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를 쓰러뜨리겠다'는 이런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팩트를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근거를 만들어 내기 어렵기 때문에 야당 의원들의 일방적 의혹 주장에 맞서서 등장하는 이재명 지사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오히려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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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 "국민의힘 의원들 땅을 치고 후회할 것"
"일방적 의혹 주장에 맞서면서 주목도 높아질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 출석을 결정한 것을 두고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결과적으로 국정감사 출석은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18일 우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보통 이런 큰 선거 때는 상대 당 후보의 주목도를 높여 주는 공간을 열어 주는 건 실책이고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우 의원은 “국정감사를 하게 되면 이재명 후보가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질의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를 쓰러뜨리겠다’는 이런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팩트를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근거를 만들어 내기 어렵기 때문에 야당 의원들의 일방적 의혹 주장에 맞서서 등장하는 이재명 지사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오히려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과거 저희가 야당일 때 팩트가 새로 나오지 않으면 목소리 높이고 책상 치고 이렇게 하면, 오히려 그 문제를 제기한 쪽의 정당이 손해를 보는 경우를 많이 해 봤다”며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보다 이 후보의 국감 등장이 더 주목을 받는 결과를 초래해 국민의힘에게는 손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장으로 출석하는 이재명 지사는 불거지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장물을 나눈 사람들이 도둑이고 돈을 받은 자들이 범인”이라고 말했다.

사안에 대해 이 지사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면 제가 동네 머슴인데 도둑들이 마을 사람들 살림을 털어가고 있었다”며 “그래서 제가 도둑들이 아예 도둑질하지 못하게 제가 전부 막으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이 당시에 당론으로 장물 회수하는 걸 방해를 해서 제가 70% 또는 절반밖에 회수하지 못한 절반의 성공밖에 하지 못한 게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나중에 보니까 그 장물을 도둑들을 도와준 그 사람들이 나눠 가졌더라라는 게 지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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