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한 환대 받은 이다영·재영 "빨리 경기 뛰고 싶다"
[스포츠경향]
이다영·재영 자매가 그리스의 거한 환영에 미소를 보였다. 구단은 이들을 적극 홍보에 나섰다.
이다영·재영 자매의 기내 사진 등을 올리며 자매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지속해왔던 그리스 여자배구 PAOK 테살로니카 구단은 단장까지 직접 공항에 나와 17일(한국시간) 이들 자매를 반겼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그리스 마케도니아 공항에 도착한 이다영·재영 자매는 PAOK의 조지 포카치오티스 단장이 직접 마중 나오고 일부 팬들의 환대가 있자 어두웠던 표정을 거뒀다.
PAOK구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환영합니다’라는 한국어가 적힌 이다영의 모습을 올리며 “아시아 무대를 넘어 유럽에서의 첫 도전에 나섰다. 아시아 배구 선수 중 가장 재능 많은 선수로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고 평했다.
이다영·재영 자매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 이런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다영은 “(그리스에 도착해)너무 좋고 기대도 많이 되고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있는 것이 감사하다”고 했다. 이재영은 “(그리스에는)멋진 선수들이 많고 나도 빨리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다영·재영 자매를 품에 안은 PAOK는 적극적인 마케팅에 착수했다. PAOK는 이다영·재영 자매의 그리스 입국 발표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매달 2.99유로(4100원)을 내면 구단이 제작하는 이다영·재영 단독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글을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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