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송혜교·장기용, 특별한 로맨스 시작
[스포츠경향]
배우 송혜교와 장기용이 뭉친SBS 새 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가 베일을 벗는다.
‘지헤중’ 측은 18일 티저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두 주인공 송혜교와 장기용의 설레는 멜로 케미스트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사랑의 과정을 역순으로 배치, 사랑의 행복을 극대화하며 멜로드라마 ‘지헤중’의 매력을 보여준다.
첫 번째 티저 포스터는 ‘헤어짐’을 떠올리게 한다. 누군가 태운 듯한 송혜교의 흑백 사진, 덩그러니 놓인 두 개의 커플링. 모두 ‘이별’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하지만 포스터에 담긴 카피가 “우리 사랑은 진행중입니다”이다. 이를 통해 ‘지헤중’ 속 헤어짐은 돌아서는 ‘이별’이 아니라 ‘사랑의 과정’ 중 하나임을 짐작할 수 있다.
두 번째 티저 포스터는 ‘쌓여가는 추억’을 암시한다. 티저 포스터에는 손을 꼭 잡은 채 활짝 웃는 극중 연인(송혜교-장기용)의 사진이 담겨 있다. 두 사람 사이의 편안함과 다정함이 느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은 추억이 되고 그만큼 행복도 커진다. 사진 속 두 사람의 미소는 ‘지헤중’에서 두 사람이 쌓아갈 사랑의 추억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 티저 포스터는 설레는 ‘사랑의 시작’을 보여준다. 포스터 속 장기용은 극중 연인 송혜교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카메라를 든 장기용의 얼굴에서는 가슴 뛰는 설렘을, 카메라 앞 송혜교의 눈에서는 수줍은 떨림을 느낄 수 있다. 두 사람이 그리는 눈부신 사랑의 시작이 궁금하다.
무엇보다 특별한 콘셉트가 인상적이다. 보통 사랑은 ‘시작, 추억 쌓기, 헤어짐’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제목부터 이별을 의미할 것 같은 드라마 ‘지헤중’의 포스터는 이 순서를 역으로 뒤집었다. 이를 통해 사랑하는 순간들의 행복을 더 강조한 것이다. 사랑의 끝이 아니라 사랑의 과정,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반짝반짝 빛나는 송혜교, 장기용의 어울림은 설렘 지수를 높인다.
‘지헤중’은 ‘미스티’ 제인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글Line&강은경이 참여했으며 ‘원더우먼’ 후속으로 다음 달 12일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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