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생태계 변화 대응".. 현대차·기아, 이종업계와 협력 확대

신민준 2021. 10. 18. 0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이종업계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와 핀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통해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및 신사업 발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우대금리 제공 등 금융상품 개발 추진
보험사와 고객의 운전 습관 기반한 보험상품 개발도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이종업계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끌어올려 생태계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 핀다 하나은행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진행된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및 신사업 발굴 파트너십’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헌택 현대차·기아 TaaS본부 상무와 박홍민·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김소정 부행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와 핀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통해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및 신사업 발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기아(000270)는 핀다(FINDA)와 하나은행과 손잡고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 금융상품 개발에 나선다.

비대면 MOU 체결식에는 정헌택 현대차·기아 TaaS본부 상무와 이혜민·박홍민 핀다 공동대표,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 등이 각 사를 대표해 참석했다. 완성차 제조사와 핀테크 선도 기업, 국내 대표 금융사 등 이종 산업의 주체들이 신규 서비스 추진과 신사업 기회 발굴을 목표로 데이터 가공·분석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각 사는 사업별 강점을 살려 신규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차 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한 커넥티드카 구입자에게 안전운전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동차 구매지원 금융상품 등 향후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 금융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커넥티드카로부터 수집된 운행 정보, 차량 상태, 운전습관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가공해 △현대 디벨로퍼스 △기아 디벨로퍼스 △제네시스 디벨로퍼스 등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핀다는 금융 중개 채널을 활용한 고객 유치와 고객 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등을 수행한다. 하나은행은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및 대출 금리 데이터 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외에도 현대차·기아는 이종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현대해상(001450), KB손해보험 등과 협력해 고객의 운전 습관에 기반한 보험 상품(UBI: Usage Based Insurance)을 개발하고 마이클, 오일나우, 카택스 등 차량 관련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디벨로퍼스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헌택 상무는 “이종 산업의 경쟁력 있는 선도 기업들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신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