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임성재 "지난주 우승이 도움..자신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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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더 CJ컵에서 톱10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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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더 CJ컵에서 톱10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30위에 머물렀지만, 최종 라운드에서의 선전으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더 CJ컵에서도 톱10에 들며 기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6번 홀과 7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순항하던 임성재는 11번 홀에서의 보기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임성재는 "첫 홀부터 칩인 이글을 하면서 좋은 시작을 했다. 그 기운이 마지막까지 이어져 많은 버디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핀까지 30야드 정도 됐다. 채를 조금 열고 쳤더니 투 바운스에 맞으면서 바로 홀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성재는 마지막 6홀에서 5개의 버디를 쓸어 담는 뒷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하면서 좋았던 흐름이 살짝 끊겼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대한 순위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었다"면서 "13번 홀 벙커샷이 들어가서 분위기가 또 바뀌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주 우승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 것 같다.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오늘 최대한 많이 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앞으로 미국에서 1-2개 정도의 대회에 더 출전할 계획이다. 다만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 출전은 취소했다. 임성재는 "이번주 첫날 손목이 불편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조금씩 괜찮아지기는 하지만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아서 그런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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